항일 애국지사 주낙원 선생
입력 2010-07-05 21:20
국내에서 항일 학생결사 조직을 결성하는 등 항일 독립운동을 벌인 주낙원 선생이 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6세.
서울에서 출생한 선생은 1939년 경복중학교 재학 중 친일파 및 일본인 고관 처단을 결의하고 41년 경성광산전문학교에 진학한 뒤 항일 학생결사인 흑백당을 결성했다. 선생은 44년 1월 중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이송됐으며 44년 12월 대전지방법원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과 함께 출옥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77년 대통령표창,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명숙(82) 여사와 3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7일 오전 7시(02-3010-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