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 ‘웰빙타운’ 탈바꿈…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고시

입력 2010-07-05 22:31


서울시는 8일 아현뉴타운에 속하는 염리동 105 일대 8만1426㎡ 부지를 염리5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결정·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이 구역에는 용적률 240%, 건폐율 5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25층의 아파트 13개동이 들어선다. 임대주택 178가구를 포함해 총 1041가구가 건립된다.



시는 이 구역의 구릉지 특성을 고려해 탑상형, 연도(좌우 일렬)형 등 다양한 주거형태로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용강초등학교 쪽인 구역 서측에는 탑상형 아파트를, 서강로 쪽에는 주상복합 형태의 아파트를 각각 배치한다. 또 구역 내 길가에는 6∼7층짜리 연도형 아파트가 세워진다. 공공청사와 어린이집 근처에는 5823㎡ 규모의 소공원을 조성한다.

6호선 대흥역 인근에 위치한 이 구역은 마포로 대흥로 서강로 신촌로 등이 가깝고 주요 지하철 노선이 통과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용강초교 등 3개의 초등학교와 숭문중 등 4개의 중학교, 서울여고 등 3개의 고등학교가 있고 연세대, 서강대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시 관계자는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2015년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