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도어선교회 서창원 이사장 취임

입력 2010-07-05 18:03


한국오픈도어선교회(대표 김성태) 신임 이사장에 서창원(사진) 삼양교회 목사가 5일 취임했다. 서 목사는 지난 5월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초대 이사장 홍선기(혜림교회) 원로목사에 이어 2대 이사장으로 선임됐었다.

서 목사는 1995년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설립 발기인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부이사장으로 활동했다. 런던신학교, 스코틀랜드자유교회대학(Dip. Th.), 에든버러대학원(Th. M.)을 거쳐 총신대 신대원 교수(교회사)를 지냈다. 현재 국제개혁주의설교연구원 대표, ‘진리의 깃발’ 발행인으로 있으며 90년부터 삼양교회 담임목사로 재직 중이다.

복음 전파가 어려운 미전도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55년 설립돼 세계 27개국에 지부를 갖고 있다. 선교회는 창설자인 네덜란드 선교사 브라더 앤드루가 철의 장막 너머 폴란드에 고난당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가방에 성경을 넣어 전하면서 시작됐다.

박해받는 지역 크리스천을 위한 성경, 찬송 전달을 비롯해 투옥자와 순교자 가정을 위한 위로 사역과 전 세계 교회들에 박해 소식을 알려 기도하도록 돕고 있다. 매년 1월에는 박해지수를 발표, 박해받는 교회 현실을 알리고 영적 물적 자원을 동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북한선교에도 관심을 갖고 성경 전달과 기도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선교회는 이날 이사장 이·취임예배를 드리고 홍 초대 이사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예배는 김성태 대표의 사회와 홍 목사의 설교, 강승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오는 9월 4∼13일 국제오픈도어선교회 요한 컴패년 명예총재를 초청해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