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조선타운 하반기 착공… 정부 협의 거쳐 최종확정

입력 2010-07-05 19:03


전남 조선산업의 거점으로 조성되는 신안조선타운이 올 하반기 중 착공될 예정이다.(조감도)

전남도는 신안군 압해면 일원 1335만㎡(404만평) 규모의 신안조선타운 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이 중앙부처 관계기관 협의와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돼 연내 착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신안조선타운은 지난해 8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됐으며 사업 시행자인 서남조선산업개발㈜이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이번에 조선타운 개발 방안과 구체적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됐다.

신안조선타운 개발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2조9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비 1500억원은 국비로, 조선 및 주거단지 개발비 1조9400억원은 민간자본으로 조달된다. 신안조선타운은 산업시설용지 조성을 위한 조선산업지구와 배후단지 기능의 주거중심지구로 나눠 개발되며 각각의 특성에 맞도록 토지 이용계획이 수립됐다.

압해면 북측에 위치한 조선산업지구는 총 884만1000㎡(267만평)로 산업시설용지가 전체 면적의 65.2%인 576만3000㎡(174만평)이며 조선업체, 조선기자재업체, 해상풍력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남측 주거중심지구는 산업단지 종사자와 부양가족 등 인구 5만명을 수용하기 위해 총 1만993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특히 원시티(One City) 개념을 도입해 도보와 자전거로 어디서나 10분내 도시 중심지에 접근이 가능토록 조성된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