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 ‘숲 생태 체험마을’

입력 2010-07-05 22:25

충북 괴산군은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 마을에 산림 자원이 풍부한 군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숲 생태 체험마을’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도의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사오랑 숲 생태 체험마을 조성 계획이 선정돼 도비 6억원을 지원받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도비 6억원과 군비 2억원 등 1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까지 사오랑 마을 일대 4900여㎡에 숲학교, 임산물 채취체험장, 임·농 복합체험관, 자연생태탐방로 등을 갖춘 대규모 숲 생태 체험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마을은 강의실과 야외 숲 체험장, 숙박교육장 등을 갖춘 숲학교(231㎡), 꽃피는 산골 옹달샘을 주제로 한 산촌복합농체험관(264㎡), 꿈꾸는 언덕을 테마로 한 야외 자연생태체험장(2640㎡), 장익는 고갯마루를 주제로 한 농·임산물 발효 장독대(990㎡) 등의 시설을 갖춰 학생과 가족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산으로 간 두꺼비 길을 주제로 한 생태탐방로(1.5㎞)와 생태탐방로 주변을 활용한 채취용 임산물 식재단지 및 생태 주차장도 갖출 방침이다.

괴산=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