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고용 창출” 경북도 조직 대수술한다
입력 2010-07-05 20:56
경북도가 일 중심으로 조직을 크게 바꾼다.
경북도는 민선 5기에 일자리 22만개를 만들고 투자유치 2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일자리경제본부와 투자유치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단(준국장급)을 신설하고 국장급인 투자유치단장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경제과학진흥국을 일자리경제본부로, 투자통상국을 투자유치본부로 각각 확대 개편하고 문화체육국과 관광산업국을 문화관광체육국으로 통합한다. 또 새경북기획단을 미래전략기획단으로 재편해 미래 경북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여기에 공직사회 경쟁력 제고와 일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개방형 직위를 현재 관광마케팅사업단장과 경제자유구역청 유치정책실장 등 2개에서 투자유치단장, 산림비즈니스과장, 감사관, 미래전략기획단장 등 8개로 크게 늘린다.
더구나 현안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동남권 신공항 유치추진단, 경마장건설지원단과 같은 전담기구 및 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하고 독도수호대책팀은 독도수호과로 승격한다.
아울러 시대 흐름과 환경 변화에 맞지 않는 부서 명칭을 변경키로 함에 따라 환경정책과를 녹색환경과로, 수질보전과를 물관리과로, 민방위재난관리과를 안전정책과로, 노인복지과를 어르신섬김과로 각각 바꾼다. 이밖에 정부부처와 인적네트워크 구축, 국가예산 확보 등을 위해 서울지사 기능을 확대하고 중앙부처 협력관 등 인력도 보강할 방침이다.
김관용 지사는 “조직을 ‘일 중심’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인사시스템도 새롭게 만들어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투명하고 객관적인 인사를 해 일자리를 더욱 늘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