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주로 등 16개 주요 도로 지능형 교통전광판 설치

입력 2010-07-04 23:09

서울시는 의주로와 한강로 등 16개 주요 도로에 도심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지능형 교통전광판 25개를 11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 전광판은 단순히 도로 상황을 문자로만 표기하던 기존 전광판과 달리 녹색(원활), 노랑(지체), 빨강(정체)같은 색상과 문자, 도형 등 다양한 형태로 표시해 가장 빠른 길과 정체 구간의 우회로를 알려준다.

시는 표지판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하고 본체의 무게를 줄이고 얇고 보기 좋게 만들어 서울형 도로전광표지 표준모델로 정립할 계획이다.

또 시민이 도심권의 교통상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심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이 구축되면 운전자들이 혼잡한 도로를 우회함에 따라 연간 약 60억원의 혼잡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