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주, JLPGA 니치코 여자오픈 우승
입력 2010-07-04 21:59
‘1승만 챙기면 통산 100승.’
신현주(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코 여자오픈 골프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신현주는 4일 일본 도야마현 야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아마누마 치에코(일본)와 동타를 이룬 신현주는 연장 첫 홀에서 우승을 확정 지으며 우승 상금 1080만 엔을 거머쥐었다.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가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어 활동을 했던 신현주는 2008년 코니카 미놀타배 우승 이후 2년 만에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신현주는 “이번 우승이 정말 꿈만 같다. 한국에서 연장전을 세 번 정도 했지만 모두 졌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신현주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가 일본 투어에서 거둔 승수는 통산 99승이 됐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