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 다시 커져

입력 2010-07-04 21:39

지난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더 커졌다.

노동부는 지난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시간당 정액급여 격차가 10.6%로 2008년 6.7%보다 3.9% 포인트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초과수당 등을 합한 시간당 임금총액 격차는 15.7%로 2008년 12.9%보다 2.8%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성(性), 연령, 학력, 경력, 근속연수가 같다고 가정했을 때 나온 수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2008년 다소 줄어들었다. 2008년 시간당 정액급여는 2007년 8.6%보다 1.9% 포인트, 시간당 임금총액은 2007년 15.2%보다 2.3% 포인트 감소했다.

2007년 7월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됐지만 임금 차별 문제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00인 미만 사업체의 시간당 정액급여 격차가 7%로 2008년보다 5% 포인트 늘었다. 임금총액 격차의 경우 300인 이상 사업체는 30.4%로 0.8% 포인트 줄었지만 100~229인은 26.3%로 1.7% 포인트, 100인 미만은 10.3%로 3.9% 포인트 늘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