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10일만에 20만대 판매
입력 2010-07-04 19:00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가 출시 10일 만에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단일 기종 판매 사상 최단 기록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 출시한 갤럭시S가 열흘 만인 지난 3일 20만대 판매고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갤럭시S는 6일 만에 1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갤럭시S 출시 효과로 지난 열흘 동안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 수가 2만2000명 순증(純增)했다. 1만7000명이 KT에서, 5000명이 LG유플러스에서 이동했다. 또 갤럭시S 구매고객의 55%가 월정액 요금제로 5만5000원짜리 이상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기존 스마트폰보다 6% 포인트 이상 많은 수치다. 갤럭시S는 가장 비싼 9만5000원짜리 요금제 가입자도 13%로 기존 스마트폰(7%)의 2배에 가깝다.
SK텔레콤이 초기 구매고객 8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갤럭시S의 구매 요인으로는 ‘기본적 성능에 대한 기대감’(29%)이 가장 많이 꼽혔다.
SK텔레콤은 20만대 돌파 기념으로 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스마트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등 경품 5만개를 제공한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