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할부금리·취급수수료 비교공시시스템 개통
입력 2010-07-04 18:20
자동차를 할부로 살 때 할부금리를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여신금융협회는 5일부터 ‘자동차 할부 맞춤형 비교공시시스템’을 개통한다. 이 시스템은 할부 이용자가 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주요 변수별로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카드사 등 각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취급조건을 비교해 보여주는 것이다.
신차는 차종(47개), 전체 차량금액 중 이용자가 현금으로 내는 현금구매비율(10·20·30%), 대출기간(12·24·36개월)을 입력하고, 중고차는 신용등급(1∼10등급), 취급수수료(유·무), 대출기간(12·24·36개월)을 입력하면 된다.
입력 정보에 따라 여전사별로 금리, 취급수수료, 실제연율(금리와 취급수수료를 모두 고려한 연 단위 금리)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또 모든 고객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연체이자율 및 중도상환수수료 정보도 주어진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자동차 할부 금리를 쉽게 비교할 수 있어 여전사 간의 금리 인하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