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4타차 공동 2위… PGA AT&T 내셔널 3R

입력 2010-07-04 19:01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최종일에서 역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

위창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G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위창수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단독 1위에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4타 뒤진 공동 2위가 됐다.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위창수는 올해는 15차례 대회에 나와 3월 혼다클래식 8위가 최고 성적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틀 연속 이븐파 70타를 치며 3오버파 213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러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우즈는 올해 5개 대회에 나와 마스터스와 US오픈 공동 4위에 올랐을 뿐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