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문 여는 교통사고 재활전문 병원 위탁 운영자에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입력 2010-07-04 17:57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홍영선)이 국토해양부가 자동차 사고 후유 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 추진중인 국내 첫 교통사고 재활전문 병원의 위탁 운영자로 최종 선정됐다.
양 기관은 지난달 30일 위·수탁 협약 체결식(사진)을 가졌다.
재활전문 병원은 총 사업비 1630억원이 투입돼 경기도 양평군 도곡리 소재 9만0643㎡ 부지에 3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양 기관은 2011년 상반기까지 병원 설계를 마치고 같은해 8월에 착공, 2014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장애 유형별(뇌, 척수, 근골격계, 소아재활 등) 전문재활센터 운영, 장애유형별 맞춤형 진료모델 구축, 집중재활 치료(1일 8시간), 질환별 전문 재활치료 프로그램 등 자동차 사고 후유 장애인을 위한 특성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재활전문병원 개원일로부터 5년간 운영을 맡게 되며, 이후 재협상 조건을 충족할 경우 위탁 운영 연장도 가능하다.
이동익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교통사고 환자들의 신체적 후유장애 뿐 만 아니라 정신적 재활치료와 취업까지 도울 수 있는 전인적 치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