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명품섬’ 10곳 키운다… 인천 이작도 등 총 250억 지원

입력 2010-07-02 18:18


행정안전부는 인천 옹진군 이작도 등 10개 섬을 ‘가고 싶고 찾고 싶은 명품 섬’으로 지정,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선정된 명품 섬은 강화군 교동도와 옹진군 이작도, 당진군 난지도, 군산시 어청도, 거제도 내도, 사천시 신수도 등 6개 섬과 보령시 장고도권, 여수시 개도권, 통영시 연대도권, 서귀포시 가파도권 등 4개 권역이다.

행안부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총 250억원을 투입해 각 섬의 특성을 살린 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작도에는 모래섬의 일종인 ‘풀등’을 기반으로 바다 생태마을을 조성하고, 어청도에는 고래 체험장과 낚시공원, 생태등산로 등을 만든다.

내도는 사계절 꽃 섬으로 꾸미고, 여수시 송여자도·적금도·둔병도 등에는 전통 술 체험장을 조성한다. 서귀포시 마라도와 가파도에는 청보리밭과 선사문화 유적을 연계하는 관광단지를 만든다.

오동호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섬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로 주민의 소득창출과 고용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