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또 졌다”…12연패 수렁
입력 2010-07-02 00:12
KIA가 좀처럼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KIA는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대 8로 완패했다. 지난달 18일 이후 12연패째다.
중간계투로 활약했던 곽정철을 올 시즌 처음 선발로 내세운 승부수도 먹히지 않았다. 곽정철은 1회 선취점을 내준데 이어 2회초엔 나주환에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는 2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3회말 4점을 허용하며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대구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양준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대 6으로 승리하며 8연승을 내달렸다. 롯데가 앞서가면 삼성이 따라가는 경기 양상이 8회까지 이어진 끝에 삼성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9회말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대전 경기에서 9회초 2사 만루에서 나온 이종욱의 결승 밀어내기 타점을 앞세워 4대 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두산은 6연승을 내달린 반면 최하위 한화는 안방 3연전을 모두 내주며 고배를 마셨다.
넥센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LG 마운드를 맹폭하며 12대 5로 대승했다. 넥센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작렬시켰고 선발투수 번사이드는 5이닝동안 6안타를 맞으며 3실점을 허용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