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대강 찬성지역 우선 공사 검토

입력 2010-07-01 18:38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일 언론간담회에서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지역에 한해 사업을 먼저 진행하고 반대하는 지역은 공사를 일단 보류했다가 찬성 지역의 성과를 보면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4대강 사업추진본부가 찬성 지역에 대한 선(先)공사 방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한 결과,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음주부터는 적극적인 4대강 사업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며 “신문, TV, 버스, 지하철에 광고를 내고 TV토론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장마를 앞두고 지난달 말까지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 가(假)물막이 중 12곳의 철거를 완료하고 나머지 4곳에 대해서도 5일까지 철거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