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초청 산상부흥성회 개최… 엘림선교회, 7월 19일부터

입력 2010-07-01 19:45


“장애인들의 수련회를 도와 함께 은혜를 나눌 자원봉사자 800여명을 기다립니다.”

장애인 대상 선교 및 재활 사역을 펼치고 있는 엘림장애인선교회(대표회장 김천기 목사)가 올해도 장애인들을 무료로 초청하는 제21회 여름 산상대부흥성회를 개최한다.

오는 7월 19∼23일 경기도 포천 한국중앙기도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집안에서 지내야만 하는 중증장애인들을 초청,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집회를 통해 은혜로운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1985년 창립, 장애인 영혼구원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온 이 단체는 장애인들이 주위 시선 때문에 대중이 모이는 장소나 수련회 등에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이들만의 행사를 마련해 오고 있다.

선교회 이사장 구자경 목사는 “휠체어를 운반할 차량과 밀어줄 사람 등 많은 자원봉사자가 있어야 행사를 치를 수 있다”며 “야외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너무 행복해 하고 결신자도 많이 나와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아무리 중증장애인이라도 요청만 하면 자원봉사자가 직접 찾아가 봉사한다”며 지난해 성회에는 장애인 2200여명과 자원봉사자 800여명 등 모두 30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기간 중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 진료와 미용서비스, 즉석 맞선을 주선하기도 했다.

올 성회 예상인원은 3500여명이며 자원봉사 신청은 누구나 할 수 있다(02-2634-6557·ellim1004.com).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