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동진천, 친수공간으로 조성 충북 괴산

입력 2010-07-01 21:48

충북 괴산군은 1일 동진천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수공간과 주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하천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괴산읍 119센터부터 국궁연습장인 사호정 앞을 지나가는 동진천 1.8㎞ 주변에 사업비 86억여 원을 들여 201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축제마당, 친수마당, 들꽃교실, 뱃놀이장 등을 만들기로 했다. 축제마당(2990㎡)에는 지역 축제와 이벤트 행사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넓은 잔디밭과 함께 일부 디딤석 포장 공사로 가족 나들이장을 꾸밀 계획이다.

또 수변광장(4600㎡)에는 체육, 산책, 소규모 지역 축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거석정원(4300㎡)에는 기존 느티나무 거목을 활용해 수변 전망대를 신축하는 한편 거석정원 하부에는 잔디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들꽃교실(2200㎡)은 야생 초화류를 이용한 초화원으로 만들어 지역민과 방문객들 위한 4계절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이와함께 나루터 2곳(630㎡)을 조성, 옛 정취가 묻어나는 무동력 배를 1㎞ 구간에 운행하고 동진천 가운데에는 1400㎡ 규모의 하중도(인공섬) 3개를 건설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인공섬에는 관찰데크와 실개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2.47㎞의 산책로와 690m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괴산=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