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병역기피 혐의 내사…고의로 이 뽑아 면제 의혹
입력 2010-07-01 00:23
서울지방경찰청은 고의로 병역을 회피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31·본명 신동현)씨를 내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수년 전 병무청으로부터 ‘치아 기능 미달’ 판정을 받고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신씨는 뽑지 않아도 되는 치아를 일부러 뽑아 병역을 면제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경찰이 당시 진료기록을 확보해 치과 전문의에게 자문했고 치료 목적으로 이를 뽑은 것은 아니라는 소견을 확보했다.
경찰은 앞서 당시 신씨의 치아를 뽑은 서울 소재 모 치과병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 병원장은 신씨의 이를 뽑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정상적인 치료 과정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