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에 영향주는 비용정보 공시 강화

입력 2010-06-30 18:27

금융위원회는 펀드 수익에 영향을 주는 펀드 비용 관련 정보 공시를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펀드 공시제도 개선안’을 연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펀드 비용은 위탁매매 수수료나 매매회전율 등이다. 위탁매매 수수료율이나 매매회전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펀드 비용이 커져 투자자 수익을 깎아 먹는다.

금융위는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위탁매매를 의뢰한 해당 증권사로부터 제공받는 ‘소프트 달러(리서치 보고서 등)’도 위탁매매 수수료율을 높여 투자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해 지급 기준 관련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또 펀드 운용이력, 운용내역과 성과, 변경펀드의 운용내역 등 펀드 매니저 관련 사항은 8월부터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했다.

한편 펀드 판매사 이동이 1일부터 9일까지 일시 중단된다. 금융투자협회는 펀드의 세금 계산 방법이 바뀜에 따라 판매사 전산시스템 보완을 위해 7영업일간 펀드 판매사 이동을 잠시 막는다고 밝혔다. 전산시스템 보완을 이미 마친 판매사는 일시 중단 없이 펀드 판매사 이동업무를 계속하는 만큼 이동을 원하는 소비자는 판매사에 먼저 확인을 해야 한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