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타임오프 법·원칙 준수” 결의문
입력 2010-06-30 18:26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타임오프제(유급 근로시간면제제도) 시행을 하루 앞두고 법과 원칙을 지키겠다고 30일 밝혔다.
경제5단체는 공동 결의문에서 “타임오프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며 “사측이 노조를 편법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재계는 노사관계의 한 주체로 책임감을 느끼고 새로운 제도를 정착시켜 노사문화가 선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과도기적 혼란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도 불법·편법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야 5당과 민주노총의 타임오프제 폐기요구와 관련, 경총은 성명을 내고 “정치권이 타임오프제를 무력화시키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며 “정치권을 포함한 노사정은 타임오프 제도를 둘러싼 산업현장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제도가 하루빨리 안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kyung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