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전쟁고아를 돕자”… 젊은 세대 iCARE 캠페인
입력 2010-06-30 20:56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우리가 받은 도움을 전 세계의 전쟁고아들에게 되돌려 주자는 ‘iCARE 캠페인’이 펼쳐진다. 국내외 젊은이들이 주축이 됐다.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I don’t care)한 1030세대를 변화시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관심(I care)을 갖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실무를 맡고 있는 임성빈 장신대 교수, 고직한 영2080 상임대표, 찰스 김 한국유스스페셜티즈(YSK)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 캠페인은 문화적 코드로 젊은이들의 동참을 호소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6·25세대의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잊혀진 전쟁의 아이들’(36분)을 완성했다. 또 6·25 참전 용사를 소재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요소를 섞은 ‘영웅이었다’(Heroes forever·70분)를 9월 말 개봉한다.
또 전쟁 속에서도 사랑을 체험한 이들의 간증을 담은 저서 ‘쌈박질 보고서’를 펴냈다. 이 책에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신호범 미국 상원의원 등 17명의 드라마틱한 인터뷰가 실렸다.
이와 함께 찬송가 17곡을 리메이크한 앨범 ‘하우 뷰티풀’을 출시했다. 앨범에는 국내외 20대 젊은 아티스트인 대니 정, 보니 등이 참여했다.
캠페인에 동참한 젊은이들은 훈련 과정을 거쳐 세계 분쟁지역 고아원과 학교에 컴퓨터 1만대를 전달, 이를 유지하고 보수한다. 이미 후원을 통해 컴퓨터 1만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iCARE캠페인은 서울 영락교회, 소망교회와 미국 LA ‘또 감사선교교회’가 후원하고 있다. 문애란 웰콤 대표, 영화 ‘엑스맨 탄생’의 프로듀서 랄프 윈터가 자문하고 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