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박형준 “4대강 설득 안되면 늦어질 수도”
입력 2010-06-30 18:16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3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부결이 4대강 사업에 미칠 영향과 관련, “(반대론자에 대한) 설득이 안 되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수석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속도조절론은 워낙 갈등이 되니까 이에 대해 설득을 해가면서 천천히 하라는 뜻으로서 설득을 충분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대하는 분들과 실제 토론을 통해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많은 부분 의혹이 해소된다”면서 “앞으로 장마 기간 집중 토론을 거쳐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하면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론을 일단 집중적으로 하고 결과를 갖고 판단해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