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치유와 회복 스토리, 다비다자매회 ‘외발수레’ 펴내
입력 2010-06-30 17:22
사회적 편견과 교회의 무관심 속에서 외롭고 상처받은 싱글맘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모은 책이 나왔다. 최근 다비다자매회에서 펴낸 ‘외발수레’(교회성장연구소)가 바로 그 화제의 책이다.
저자 김혜란씨는 39세에 남편과 사별하고 극도의 슬픔과 외로움을 겪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사도행전 9장에 나와 있는 홀로 된 이들을 돕는 다비다 자매를 통해 사명을 찾게 됐다. 그때부터 자신이 공감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싱글맘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홀로 된 이들을 돕는 다비다자매회의 회장으로 섬기게 됐다. 1994년 창립된 다비다자매회는 싱글맘들에게 경제적·사회적 도움을 주기보다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랑과 위로, 기쁨을 경험하게 해 주는 사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책에는 저자의 개인 간증과 다비다자매회 창립 이야기, 회원들의 개인 간증이 어우러져 있다. 싱글맘들에게는 삶의 동반자를 잃은 상실감, 자녀를 혼자 양육해야 하는 부담감 등 혼자 지고 가기엔 너무나 힘든 삶의 무게들이 있다. 다비다자매회에서 회원들이 자신의 회복을 넘어 다른 이들을 돕는 자로 바뀌어 가는 모습들이 책 속에 담겨 있다(dabidasisters.com).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