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홀로 사는 치매 노인 숨지게 한 간병인 구속
입력 2010-06-29 18:42
서울 중부경찰서는 29일 홀로 사는 치매 노인을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간병인 조모(54·여)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쯤 서울 신당동 우모(85·여)씨 집에서 우씨의 가슴을 수차례 밟아 숨지게 한 혐의다. 조씨는 지난 3월부터 매월 우씨 조카로부터 100만원, 정부 보조금 80만원 등 180만원을 받으며 우씨를 돌봐왔다. 조씨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정리한 물건을 어지럽히고 욕을 해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다”고 말했다.
조국현 기자 jo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