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여성 부시장… 정무 담당 조은희씨

입력 2010-06-29 18:37


서울시에 첫 여성 부시장이 탄생했다.

서울시는 29일 민선 5기 신임 정무부시장에 조은희(49·사진) 여성가족정책관(1급)을 7월 1일자로 임명했다. 시에서 여성이 1급까지 오른 적은 있지만 부시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조 부시장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영남일보와 경향신문 기자를 거쳐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 우먼타임스 편집국장, 양성평등실현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에는 2008년 5월 합류해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재직하며 ‘서울형 어린이집’과 최근 유엔 공공행정대상을 받은 ‘여행(女幸)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행정1부시장에는 권영규(55) 경영기획실장, 행정2부시장엔 김영걸(57) 균형발전본부장이 선임됐다. 권 부시장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 1980년부터 시에 몸담았다. 김 부시장은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제15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79년부터 시에서 재직해 왔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