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특별활동란’ 없어진다…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통합
입력 2010-06-29 18:20
1963년 제2차 교육과정 개정 때 만들어진 학교생활기록부의 ‘특별활동란’이 사라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기존의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확대 통합됨에 따라 최근 학생부에서 특별활동란을 없애는 내용으로 ‘학교생활기록의 작성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우선적으로 내년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는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에는 재량활동란과 특별활동란이 없어진다. 대신 창의적 체험활동란이 생긴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동아리, 진로, 봉사, 자율 활동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학년, 주제·영역, 이수시간, 특기사항 등이 기록된다. 주당 창의적 체험활동은 고등학교 4시간, 중학교 3시간, 초등학교 3∼4시간씩 배정된다. 이 밖에 ‘독서활동 상황’란도 신설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규칙 개정은 단순히 생활기록부를 기재하는 방식의 차이를 넘어 복잡하게 분류됐던 교과 외 교육과정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합쳐진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