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신도시 2012년 분양… 보금자리주택 포함 아파트 10만여 가구 건립

입력 2010-06-29 18:03

경기도 화성 동탄2 신도시 주택분양이 2012년 상반기 이뤄지고 입주는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화성 동탄2 신도시 24㎢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11만1413가구, 인구 27만9000명이 들어설 동탄2 신도시에는 공동주택 9만3835가구를 비롯해 주상복합 1만5001가구, 단독주택 2577가구가 건립된다. 공동주택 중에는 보금자리주택 2만5000가구가 포함돼 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60∼85㎡, 85㎡ 초과 비율이 21대 48대 31로 중소형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인구 밀도는 116명/㏊이고 아파트 평균 용적률 159%, 녹지율 32.2%인 중·저밀도 방식으로 개발된다. 도시 중심부에 33만9000㎡ 규모의 광역중앙공원을 건설해 동탄1 신도시와 연계할 계획이다. 또 54개 학교의 보행로를 고려해 도로를 건너지 않고도 통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의 약 46%가 7개 특화구역으로 개발되며 특화구역은 커뮤니티시범단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문화디자인밸리, 동탄테크노밸리,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신주거문화타운, 의료복지시설로 이뤄져 있다.

교통중심도시로서 역할도 증대된다.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KTX 동탄역), 제2외곽순환도로, 제2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동탄2 신도시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