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복음의 불씨되자… CCC 여름수련회 평창서 개막
입력 2010-06-29 21:30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서 완벽하게 창조하신 명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업그레이드시키십니다. 우리를 명작으로 만드실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의 도전적인 메시지에 청년·대학생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그럼 이들 청년이 꿈꾸는 ‘명품’은 어떤 모습일까.
28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막을 올린 ‘CCC 2010 전국대학생 여름수련회’에서 그에 대한 해답이 주어졌다. 전국 300여 캠퍼스와 캐나다 영국 동아시아 러시아 등 해외에서 모인 1만여명의 청년·대학생들은 “세상 모든 곳곳에서 타오르는 복음의 불씨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저녁집회 주강사로 나선 박 목사는 하나님의 섭리에 모든 인생을 맡길 것을 주문했다. “우리의 뇌는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생각을 넣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IQ마저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즉 뇌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생각이 뇌를 지배할 때 여러분의 삶이 명작으로 될까요?”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내 모든 것을 주관하시도록 할 때 명작, 명품이 될 수 있다”며 “우리를 기가 막히게 만드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기가 막힌 명작으로 만드실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여름수련회는 집회, 특강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상 모든 곳에서 Be a fireseed’란 주제에 맞춰 열린 비전박람회는 선교, NGO, 예술, 미디어 등 27개 분야의 부스를 통해 학생들에게 정보 제공뿐 아니라 크리스천으로서 소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믿지 않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새친구반’에는 예년에 비해 배 이상 많은 1400여명이 등록했다. 이를 위해 CCC는 새친구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3일 동안 진행함으로써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여름수련회의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장생 간사는 “세계 열방을 향해 활동하신 고 김준곤 목사님처럼 수련회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미래를 책임지는 복음의 불씨로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