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국악단 상설공연 개최

입력 2010-06-29 22:31

전통국악 전승보전과 시민 정서함양에 앞장서 온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설공연을 개최한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천안함 침몰사건과 구제역 발생으로 잠시 중지됐던 시립국악단 상설공연은 7월 1일부터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호암예술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5월 단원 12명을 보강한 우륵국악단은 우륵문화제 개막식 공연과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충주유치기념 공연 등 지역의 각종행사 축하공연, 충주댐 야외무대 상설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국악이 지루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남아 있지만 듣고 배울수록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상설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8년 창단된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강상우 악장을 비롯해 28명의 상임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와 기관단체, 불우시설, 문화혜택에서 소외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악공연’ 등을 펼치고 있다.

충주=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