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의료관광 서비스 ‘메스’ 들었다

입력 2010-06-29 22:33

대전시가 의료관광 서비스에 적극 나선다.

대전의료관광협회는 다음달 중 협회 사무국을 가동하며 관련 기관 네트워크 구축, 홈페이지 개설, 홍보자료 제작·배포 등에 나설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협회는 또 대전시와 협의해 오는 12월 말까지 ‘첨단의료·웰빙복합지원센터’를 설립, 대전의료관광 종합정보센터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협회는 센터를 통해 성형, 정형, 치의학, 한방의학, 암 등 특화분야에 대한 중심 타운화를 유도하고, 의료관련 산업 시스템을 갖춘다는 방침을 세웠다. 의료와 숙박, 휴양·관광, 쇼핑 등이 한 곳에서 서비스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센터에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와 통역사 등이 24시간 상시 근무하면서 외국인 환자의 유치와 퇴원, 요양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협회는 국내 유치기관(여행사)과 해외 유치기관, 대전·충청권의 음식·숙박·휴양 등 관련업체, 체험관련 업체, 국내·외 보험사 등과의 네트워크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확보한 도메인으로 오는 12월까지 홈페이지를 만들어 영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 등 다국적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팸투어, 메디컬 스트리트 조성, 의료관광체험 홍보관 개설 등 각종 방안들도 논의되고 있지만 대전시의 지원과 예산확보가 관건”이라며 “대전시의 주요 정책 사업 추진방안에 의료관광 활성화가 포함된 만큼 시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실질적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