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유머] 하나님을 찾을 때 外
입력 2010-06-29 17:38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을 믿지 않는 한 사람이 추운 겨울 말을 타고 길을 가고 있었다. 길을 가다 얼어붙은 강을 건너게 되었다. 얼음이 깨어질 수도 있는 터라 그는 말에서 내려 조심스럽게 얼음 위를 건넜다. 그런데 중간쯤 갔을 때 갑자기 ‘쩡, 쩡’ 하며 얼음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놀라서 “아이고 하나님, 살려주세요.” 소리치며 혼비백산 강을 건넜다. 다행히 얼음은 깨지지 않고, 무사히 강을 건너게 되었다. 남자는 순간이나마 자신이 하나님을 부른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고 중얼거렸다. “젠장, 내 입에서 하나님 소리를 하다니.”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강을 건넌 것은 그 혼자뿐이고, 말은 강 반대편으로 혼자 걸어가고 있었다. 할 수 없이 그는 그 위험한 강을 다시 건너야 했다. “아이고 하나님, 방금 제가 한 말은 잊어주시고, 한 번만 더 도와주세요.”
밀가루 세례란
친구 사이인 장로교 목사님과 침례교 목사님이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하고 있었다. 마침 식당에 켜둔 TV에서 어느 중학교의 졸업식 장면이 방송되고 있었다. 학생들이 밀가루를 포대째 다른 학생에게 쏟아 붓는 장면이 나왔다. 장로교 목사님이 혀를 차며 말했다. “완전 밀가루 세례를 퍼붓는군.”
그러자 침례교 목사님이 젊잖게 대꾸했다. “저 정도면 밀가루 침례라고 해야지. 그래 저기 뒤에 있는 학생처럼 머리에 밀가루가 약간 묻은 것이 밀가루 세례잖아.”
황영헌 집사 <서울 아름다운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