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화백 장애인 돕기 전시회 7월 6일까지

입력 2010-06-28 19:06


석산 김영철 화백이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갤러리에서 장애인을 돕기 작품 전시회를 연다.

김 화백은 1987년 서울미술대전 특선에 당선되면서 이름을 알린 수묵화가다. 특이하게 군 입대 후 정부의 지원으로 심산 노수현 화백에게 동양화를, 고암 김영두 선생에게 서예를 사사했다. 이후 93년 한국미술대전에서 작품 ‘설악산’(사진)으로 종합대상을 받았으며 95년부터 신학공부에 매진, 목사 안수를 받았다.

15년 전부터는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열어왔다. 전남 여수 현대미술관의 불우청소년돕기 전시회, 울산 사랑의전화 기금마련 전시회를 시작으로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등 30여 개국에서 개인전을 열고 수익금을 현지 선교사들에게 전달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노송 고목 기와 독수리 산수 연꽃 등을 소재로 한 동·서양화 50여점을 선보인다. 수익금은 장애인을 위해 쓰인다.

김 화백은 “나의 신앙이 곧 그림이고 나의 인생이 곧 신앙 자체”라며 “65세가 넘은 나이지만 그림을 통해 장애인을 도울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