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7월 임시국회는 방탄국회”
입력 2010-06-28 18:42
민주당이 소집 요구한 7월 임시국회를 놓고 ‘방탄국회’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국회의원의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활용, ‘신흥학원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강성종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국회를 여는 것 아니냐며 한나라당이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강성종 의원 건은 일찌감치 마무리했어야 하는데 검찰이 29∼30일 소환하겠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각종 현안, 민생법안은 물론이고 강 의원 건으로 인해 7월 국회를 소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한 의원이 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동료 의원의 범법행위를 비호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열면서 민생을 거기에 갖다 붙이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반박했다.
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