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공5단지 조건부 재건축

입력 2010-06-28 22:12

강남권 중층 재건축 아파트단지로 손꼽히는 잠실 주공5단지가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서울 송파구는 28일 안전진단자문위원회를 열어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에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는 D등급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송파구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평가에서 최종 성능점수 50.40점을 받았다. 안전진단평가 최종 성능점수가 56점 이상이면 유지보수, 31∼55점은 조건부 재건축, 30점 이하는 재건축 대상으로 분류된다. 조건부 재건축은 노후·불량 건축물에 해당하지만 구조안전성에 치명적 결함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장이 재건축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등급이다.

송파구는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다음달부터 조합설립인가 절차에 돌입하는 등 재건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