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스페인 vs 포르투갈… 비야-호날두 ‘격돌’
입력 2010-06-28 17:57
이베리아 반도에서 인접한 이웃나라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기는 처음이다. A매치 역대 전적에서 스페인이 15승12무5패로 상당히 앞서 있다. 월드컵 예선 전적은 3승1무로 진 적이 없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결이다. 비야는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북한전에서 첫 골을 넣으며 골 사냥을 시작한 호날두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상대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안다.
스페인의 강점은 다비드 실바를 비롯한 미드필더진의 조직력과 창의적인 경기력이다. 스페인은 이번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를 빼는 대신 허리에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넣어 중원을 강화한다. 포르투갈에선 ‘중원의 해결사’ 데쿠가 부상을 회복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