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파라과이 vs 일본… 상승세 탄 일본, 사상 처음 8강 갈까
입력 2010-06-28 17:57
조별리그를 거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나라가 맞붙는다. 파라과이와 일본 모두 월드컵 16강이 역대 최고 기록이다. 어느 쪽이든 상대를 꺾고 8강에 간다면 자국의 월드컵 역사를 새로 쓴다.
일본은 유일하게 남은 아시아 국가다. 객관적 전력에서 파라과이에 밀리지만 조별리그에서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보여줬다. 일본이 앞서 카메룬과 덴마크를 이긴 힘은 탄탄한 수비진과 프리킥 결정력이었다. 8강 진출은 최전방 공격수 다나카 다쓰야 등이 얼마나 제몫을 해주는지에 달렸다.
파라과이의 수비력도 만만치 않다.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는 동안 1골만 내주며 1승2무를 기록했다. 골은 모두 미드필더가 넣었을 정도로 허리가 강하다. 아직 골맛을 못 본 주전 공격수 3인방 로케 산타크루스, 넬손 발데스. 루카스 바리오스가 침묵을 깨고 8강 진출에 기여할지가 관건이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