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위해 대화·협력” 한목소리… 서울시장·구청장 당선자 첫 만남

입력 2010-06-28 22:13

민선 5기 공식 취임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시내 24명 구청장 당선자들이 28일 첫 만남을 가졌다.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민선 5기 시·구정 조찬간담회’에서 오 시장과 구청장 당선자들은 한 목소리로 대화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당선 이후 구청 및 시의회와의 관계가 우려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자주 만나 대화하다보면 다른 부분들이 해소될 것이라 믿는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최다선의 고재득 성동구청장 당선자는 “구정과 시정은 다를 수 없고 구청장 역시 시민을 위해 함께 하는 마음은 똑같다”며 “시장과 구청장이 함께 노력한다면 성공적인 민선 5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구청장 당선자들은 1시간여 이어진 간담회에서 강남·북 균형발전과 시-구간 활발한 인적 교류, 지역 현안사업 지원, 시장-구청장 간 만남 정례화 등을 요청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당선자는 “좋은 일자리가 대부분 강남, 여의도, 광화문에 있다”며 “서울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들고 예산 배분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