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국 2010대회’ 최초 아프리카 출신 주강사 데이비드 자크 니링기에

입력 2010-06-28 17:30


오는 8월 2일부터 안산동산교회(김인중 목사)에서 개최되는 ‘선교한국 2010대회’에 대회 역사상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이 주강사로 초청됐다. 그는 우간다 성공회 소속의 데이비드 자크 니링기에(David Zac Niringiye·사진) 목사로 ‘하나님 주권과 선교’를 주제로 성경강해를 맡는다. 선교한국조직위원회 한철호 위원장은 26일 “니링기에 목사가 주강사가 된 것은 아프리카 교회가 21세기 선교의 중심축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동안 선교한국대회 주강사는 서구 출신 선교사와 목회자가 대부분이었다.

허드슨 테일러의 손자 J H 테일러(OMF선교회·1회)를 비롯해 조지 버워(OM선교회·2회), 고 랄프윈터(미국세계선교센터·3회), 린지 브라운(국제로잔복음화운동·11회) 등이었다.

니링기에 목사는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과 유럽 교회와 협력하는 ‘교회선교회(CMS·Church Missions Society)’의 아프리카 지역 책임자를 지냈다. 또 미국 어바나선교대회, 유럽 미션네트 선교대회 등에서 성경강해 강사로 참여했다. 대학에서 물리학과 교육학을 전공했고 미국 휘튼대학원에서 석사학위(조직신학)를,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박사학위(신학, 선교역사)를 받았다.

니링기에 목사의 강점은 하나님 주권 사상이다. 헌신은 시혜(施惠)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 주권 앞에서의 순종이라는 것. 또 윤리적, 상황적, 종교적 틀을 탈피해 복음을 통한 선교 메시지를 강조한다(070-8228-6400).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