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비추는 사람들] 예배하는 일본인 태도 진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더라 外

입력 2010-06-28 17:33


예배하는 일본인 태도 진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더라

일본 하코다테 시온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일본 ‘포스퀘어’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교회입니다(사진 위 왼쪽). 평일에는 교회에 나와 목사님과 사역자들과 교제하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예배나 설교 말씀을 대하는 일본인의 태도가 참으로 진지하다는 것입니다. 설교시간이 되면 10명 중 7∼8명은 노트에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기록하고 그것을 귀로만 아닌 마음으로 받으려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그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분들의 모습이 제 눈에도 보기에 좋고 기쁜데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기쁘실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됩니다. 우리 가정이 이 교회에 들어와서 서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영적인 것뿐 아니라 양적으로도 부흥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일본 박수열 노혜진 선교사)

북인도 교회 25년 사역 목회자… 불모지에서 거둔 열매 본보기

북인도 데라둔에 위치한 모리슨기념교회는 그 이름대로 대략 120년 전 북인도 선교에 헌신했던 모리슨 선교사의 수고와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예배 후 성도들과 교제를 나누는 중 이 교회를 지난 25년간 담임하였고 그 이후 은퇴하신 피엠 싱 목사님 가족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사진 위 오른쪽).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난 세월 동안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해 헌신하신 모습이 두 눈과 주름살에 깊이 배겨져 있었습니다.

기념교회는 모리슨 선교사 한 사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은 뒤에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축복의 현장이었습니다. 교회 개척과 성장이 어려운 북인도가 성령의 능력에 온전히 사로잡혀 진정한 교회부흥과 성장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장기적으로 북인도에 복음의 제자들과 사역자를 길러내는 선교센터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인도 윤병국 이해주 선교사)

농사 짓는 부부와 이웃 할머니… 가정회복과 마음 열리길 소원

얼마 전 플로린의 할머니가 감기로 고생하더니 이번에는 그의 엄마가 누워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 들녘에 다른 사람의 농사일을 도우러 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던데 결국 그 일도 못하고 있습니다. 낡은 침대 위에 누워있는 그녀에게 병원은 다녀왔는지, 약은 먹었는지 말을 건넸지만 힘이 없어 보입니다. 잠시 말씀을 읽어주고 몸이 회복되도록 기도하고 나왔습니다.

맞은 편 농부 코스텔 부부는 요즘 농사 일로 바쁩니다. 그 집을 방문할 때마다 말씀을 읽어주고 삶을 나누고 싶은데 이런 저런 핑계를 댑니다. 제가 개신교 선교사라는 것을 알기에 꺼리는 눈치입니다. 농사 도구를 챙기는 와중에 그들을 위해 말씀을 읽어주었습니다. 이 가정들이 복음으로 회복되고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그들의 마음이 열리길 소원합니다.

(루마니아 이권칠 하영선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