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게이트볼 대회
입력 2010-06-28 11:02
[미션라이프] 게이트볼 선교 축제가 한국게이트볼선교연합회 주최로 열렸다(사진).
신림중앙교회 문성교회 신촌성결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11개 교회 성도들은 지난 22일 서울 망원동 망원유수지 운동장에서 창립기념 게이트볼 친선대회를 가졌다. 20개팀 100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선 평광장로교회가 우승, 천호제일교회가 준우승, 문성교회와 은평교회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부분 60~80대인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날이 저물 때까지 경기를 진행하면서 따로 예배 시간을 마련,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기도하기도 했다.
게이트볼을 친 지 5년째라는 최웅일(68) 예사랑교회 집사는 “건강도 챙기고 안 믿는 친구를 초청해 함께 경기를 함께 하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연합회 양석열(신촌성결교회 장로) 회장은 “게이트볼이 국내에 들어온 지 30년이 지났지만 교회간 게이트볼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노인뿐 아니라 젊은이들과도 게이트볼을 통한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 궁극적인 목표인 선교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앞으로도 대회 개최와 함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과 연계해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스포츠선교회로 지경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3월 4일 15개 교회, 17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신촌성결교회에서 창립예배로 출발한 연합회는 게이트볼을 통해 회원간 친목 도모와 선교 사역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차기 대회는 9월 대전한밭교회, 10월 서울에서 각각 열린다(문의 02-333-7976).
글·사진=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