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위성 2개 더 쏘아올린다… 무궁화 6호·아리랑 5호 예정

입력 2010-06-27 18:45


천리안 위성은 우리나라가 쏘아올린 12번째 위성이다. 한국은 1992년 8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영국 서레이 대학의 기술을 전수받아 만든 ‘우리별 1호’를 남미 기아나 쿠르 우주센터에서 발사하면서 첫 인공위성 보유국이 됐다. 이후 끊임없는 위성 개발 및 발사를 진행해 2006년 7월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를 11번째로 쏘아 올렸다(표 참조).

지난해 8월과 지난 10일 나로호에 탑재됐던 과학기술위성 2호는 로켓 발사가 실패하면서 우주로 향하지 못했다. 먼저 발사된 대부분의 위성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운영 중인 것은 아리랑 2호, 무궁화 3호와 5호, 한별위성 등 4개다. 저궤도 위성인 아리랑 2호를 제외한 무궁화 3호(동경 116도)와 5호(동경 113도), 한별위성(동경 144도)은 모두 천리안 위성과 같은 정지궤도 위성이다.

우리나라는 천리안 위성에 이어 오는 11월 KT의 위성방송용 상업위성 무궁화 6호를 쿠르 우주센터에서, 11∼12월 아리랑 5호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연이어 쏘아 올릴 예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2011년 이후 발사 목표로 아리랑 3호와 3A호, 과학기술위성 3호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