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아프리카의 희망’ 가나, 美 꺾고 8강
입력 2010-06-27 18:18
아사모아 기안(25)을 앞세운 가나가 미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가나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미국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3분에 터진 기안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다. 가나는 7월 3일 우루과이와 8강전을 갖고 아프리카 사상 첫 4강을 노린다. 첫 본선무대인 2006 독일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지만 8강 진출에 실패했던 가나는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에 이어 아프리카팀으로서는 세 번째 8강에 오른 팀이 됐다. 특히 가나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로, 구겨진 아프리카 축구의 체면을 살리는데 성공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