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정기보험 선택땐 갱신형, 암보험은 비갱신형 유리
입력 2010-06-27 18:09
“정기보험은 갱신형을 선택하고 암보험은 비갱신형으로 가입하세요.”
27일 금융감독원이 인터넷 홈페이지(www.fss.or.kr)에 게시한 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에 따르면 보험을 갱신할 때 위험률 증감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위험률은 사망이나 질병 등 보험금 지급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뜻한다. 위험률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지고 반대로 위험률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싸진다. 따라서 일정 보험기간에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인 정기보험은 의료기술 발달에 따라 사망률, 즉 위험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암은 시간이 지날수록 발생률이 올라간다.
암보험을 갱신형으로 가입하면 갱신 시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어 비갱신형을 선택하는 것이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이다. 금감원은 갱신형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갱신 시점마다 연령 증가로 보험료가 통상 14∼20% 비싸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연령 증가 외에 위험률 증가, 의료수가 인상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