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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아침의 시] 그 말
입력
2010-06-27 19:16
조현명(1966~ )
차마 잊지 못할 사람아
보고 싶어 멀리도 찾아와도
매인 몸이라 오랫동안 손잡아 보지 못했네
그때 한 말
얼굴 보았으면 되었다는,
나는 오래오래 잊지 못하네
차마 잊지 못할 사람아
보고 싶어도 멀어서 전화로만
매인 몸이라 오랫동안 나누어 아끼지 못했네
그때 한 말
목소리만으로도 되었다는,
나는 오래오래 잊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