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 용인 선교센터 개원… 365일 24시간 중보기도 기지로
입력 2010-06-27 20:45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가 26일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 선교센터 ‘ACTS29 비전 빌리지’(원장 이재환·사진·비전 빌리지)를 개원, 선교사 양성과 중보기도의 산실로 한국교회에 개방한다.
개원 감사예배를 드린 이날 교회가 공개한 사역 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선교사 훈련과 중보기도, 그리고 파송 선교사 재교육과 네트워킹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중보기도와 네트워킹에서 한국교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교회는 우선 중보기도를 강화해 선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65일 24시간 기도체제를 운용,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의 불을 지펴나가기로 했다. 500명 수용이 가능한 기도실이 설치돼 있어 교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원장 이재환 선교사는 “기도실 이름을 ‘시안홀’이라 명명했다”며 “시므온과 안나와 같이 기도하는 사람들이 참여해 선교를 위한 기도가 멈추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트워킹 강화도 역점 사항이다. 선교 현장 지도자를 초청해 이들을 재교육하고 선교 노하우와 열정도 공개한다. 또 국내외 유수 선교단체들과 네트워킹해 지도자 훈련 등도 개최한다.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목사는 축사에서 “한국교회가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고도 훈련과 감독 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비전 빌리지는 훈련이 어려운 선교사들을 위한 재충전 장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전 빌리지는 대지면적 1만3846㎡, 전용면적 2694㎡(816평) 규모에 지상 3층 지하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선교 훈련을 위한 세미나실과 예배실, 기도실 등을 갖췄다. 2007년 11월 착공해 3년 만에 완공했다.
하용조 목사는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독교인은 누구나 선교사”라며 “비전 빌리지는 선교의 비전을 품고 기도하며 훈련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031-336-6350).
용인=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