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학교 교육환경 개선위한 ‘UP스쿨 결연운동’ 6178곳 참여 830억 유치 큰 성과
입력 2010-06-27 19:59
부산시교육청이 도심속 오지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방재정 자립 등을 위해 추진중인 ‘UP스쿨 결연운동’이 지역 교육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기업과 학교의 아름다운 만남’이란 주제로 2007년 5월부터 UP스쿨 결연운동을 추진한 결과 그동안 모두 6178개 기업·기관·단체 등의 참여로 830여억원을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운동은 매년 학생 수 감소 및 인구 역외유출 심화,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재정 악화로 인한 타 시·도와의 교육여건 격차를 줄이고, 다양한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이 운동은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6178개 기업 외에 2431명의 시민들이 결연에 동참했다. 특히 부산지역 외 다른 지역의 기업인과 시민 참여자도 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6억원 상당의 V3 백신 프로그램을 저소득 학생들에게 지원키로 했고, 영화배우 최지우씨는 급식비로 1억원을 결연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4개 IT기업은 저소득층 자녀 IT 분야 국제공인 인증자격증 취득 교육비 지원 등으로 75억8300만원을 결연했다.
이 운동은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특색사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