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시간대 주파 ‘오렌지호’ 7월 2일 취항

입력 2010-06-27 19:59

국내에서 처음으로 1시간대에 제주에 도착하는 초고속 여객선이 7월2일 첫 취항한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장흥해운이 신청한 전남 장흥 회진면 노력항에서 올레길의 시작점인 제주 성산포항간 해상여객 운송면허를 허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흥해운은 국내 두 번째 규모인 2400t급 초고속 카페리 오렌지호를 이 노선에 투입했다.

오렌지호는 40노트(시속 74㎞)의 속도로 1시간40분이면 장흥에서 성산포항까지 도착하며 560명의 인원과 7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다.

바다를 거쳐 제주를 가는 가장 빠른 운송수단이 될 오렌지호는 저렴한 운임으로 가족단위 및 소규모 직장모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