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美 상원 외교위원장 “中, 북한 제재에 동참해야”

입력 2010-06-24 18:49

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리 위원장은 상원 외교위에서 열린 중국 관련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중국은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과 더불어 북한,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된 유엔 제재를 적극 이행해 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핵확산에서부터 세계경제 안정, 기후변화협약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직면한 글로벌 도전과제는 중국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우방 및 동맹과의 조율 속에 중국의 점증하는 경제력, 군사력, 정치적 영향력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21세기 국제질서 형성에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위원장은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겠다는 취지의 결정을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