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지원 말라리아 약 반출 허용
입력 2010-06-24 18:53
정부는 24일 민간 대북지원 단체의 말라리아 방역 물자 반출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천안함 사태로 인해 대북 지원을 원칙적으로 보류시킨 상태지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측이 신청한 4억원 규모의 말라리아 방역 지원 물자는 (접경지역의 모기 퇴치와 관련돼) 우리 국민의 보건과도 관계가 있어 예외적으로 반출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북측 개성시와 장풍군 금천군 토산군 등 4개 지역에 4억원 규모의 말라리아 감염 진단키트, 방충망, 모기향, 임산부용 말라리아 예방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